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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미국산 젖소에서 6년 만에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한국 측에 쇠고기 시장 완전 개방을 요구할 계획이던 미국으로선 큰 장애물에 부딪힌 셈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직원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다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있다. (경향신문DB)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박주선 의원이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산 쇠고기 허위표시’ 관련 자료를 보면 2008년 이후 호주산, 한우 등으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된 미국산 쇠고기는 398t이었다.


연도별로는 2008년 16.8t(114개 업소), 2009년 80.9t(233개 업소), 2010년 212.6t(283개 업소), 2011년 88.02t(263개 업소) 등이다. 농식품부 측은 “2008년 7월 이후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에 따라 적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소비안전정책과 관계자는 “2008년 촛불집회 등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지 않아 음식점 업주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호주에선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우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부위별로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에 비해 가격이 20~30% 낮은 것도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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