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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슬 기자 amorfati@kyunghyang.com

 

유럽에 신종 가축질병인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러시아, 이집트 등은 축산물 금지 조치를 취하고 다른 국가들도 수입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교역량이 오히려 증가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9일 ‘유럽의 신종 가축질병 확산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바이러스의 확산추이와 국제적 파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검역 강화, 축산농가의 유럽여행 자제 등 유입 차단을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슈말렌베르크 바이러스(SBV)가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처음 확인된 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이름도 최초 확인지의 명칭을 따랐다. 감염 가축은 유산, 고열, 설사, 유량 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새끼는 선천성 기형으로 20~50%가 폐사한다. 현재 독일·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유럽 8개국에서 2100개 농가, 약 4000마리의 소와 양이 피해를 입었다.

 

축산물 위생감시 전담반 직원들이 축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I 출처:경향DB


유럽 당국은 모기·등에 등 흡혈 곤충이 전파한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발생원인이나 감염경로, 인체 유해성 여부도 규명되지 않았으며 백신도 없는 상황이다.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에서 이미 러시아와 이집트는 올해 육류를 포함한 유럽 지역의 축산물 수입 금지조치를 취했다. 멕시코·레바논·알제리·아르헨티나 등은 반추가축 및 정액의 수입을 금지했고 일본·터키·요르단은 수입제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연구소는 “한·EU FTA 이후 유럽과의 경제적 교류가 활발한 우리나라는 유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는 유럽 방문을 자제하는 등 높은 수준의 경각심과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량은 18만1802t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Posted by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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